자바시장 돈세탁 전방위 수사 .. 한인업계 초비상

[ 앵커멘트 ]
 
어제(지난10일) 천 여명의 연방수사기관 요원이 투입돼 대규모로 펼쳐진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의 마약 자금 돈세탁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적발된 일부 한인업체들의 돈흐름을 파악하기위해
자금 동결 조치에 세금 조사까지 이뤄지면서
업계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을 타겟으로 한
연방 수사당국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사상최대 규모인
천여명의 요원이 투입돼 펼친 단속으로
각 업소에서 확보한 현금 뭉치 7천만 달러와 마약 등
9천만 상당의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압수한
각 업소들의 주요 거래들이 고스란히 적힌 인보이스와
어카운트 장부가 이번 수사의 핵심입니다.
 
수사 당국은 다운타운 업소들 뿐만아니라
LA 한인타운과 벨에어 등
적발된 업체를 운영하는 일부 한인 업주들의 자택까지
수사관을 급파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습니다
 
한인타운 내 한 콘도에서는
100달러짜리 현금들로 3천 5백 만 달러가 발견됐고,
벨에어 지역 저택에서는 애완용 사료가 가득 든 더플백에서
천 만달러에 달하는 뭉칫돈이 쏟아져 나와 이 돈의 출처를 조사중입니다.
 
자바시장이 연방 수사당국의 타깃이 된 데는
다름 아닌 거액의 현금 거래가 꾸준히 발생해 왔고 이를 이미 인지하고
업체들을 현금거래 내역을 관찰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2년 전 국토안보부는 자바시장 업체들에 일제히 편지를 발송해
현금 1만 달러 이상 거래시IRS에 신고를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때부터 사실상 마약 자금 관련 돈세탁 수사는 시작된 것입니다.
 
수사기관이 수사를 이유로
적발된 십여채 한인업체들의 자금을 동결조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인해 자바시장 내 한인업체들간 원활한 대금결제가 불가능해
연쇄 파산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대형 한인은행들도
J사 등에 최소 8천 만 달러 대출을 해주는 등
이들 적발된 업체에 수 천만 달러의 대출을 해준 상황인 만큼
수사당국이 동결조치를 장기화할 경우 엄청한 파장이
한인은행들로도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LA다운타운 의류업계는
불법 자금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얻게 되면서
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돈세탁 수사가 진행되면 수사당국에서
자금 흐름을 확인하게 되기 떄문에
이번에 적발된 10여개 한인업체 외에
다른 한인 자바 업체들의 세금문제도
자연스럽게 불거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이번 급습에IRS가 포함돼
정부의 세금징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자바업계는 물론 관련업계로의 수사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